예천읍의 예천한우는 한우의 진한 풍미가 남는다.
비가 잠깐 지나간 평일 늦은 오후, 예천읍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니 따뜻하게 구운 고기가 당겼습니다. 이날 저녁으로 찾아간 곳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273-3 1층에 있는 예천한우입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일찍 먹어 허기가 제법 올라왔지만 한우를 먹는 자리인 만큼 처음부터 양을 서두르기보다는 한 점씩 천천히 먹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젖은 우산과 가방을 한쪽에 정리하고 물부터 마셨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가 준비되는 대로 젓가락이 움직일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몇 점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괜히 '오늘은 빨리 먹고 나갈 분위기는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점을 먹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누고 다시 고기로 손을 옮기는 식으로 저녁이 이어졌습니다. 고기만 연달아 먹지 않고 곁들이는 음식과 물을 사이에 챙기니 입안도 한 번씩 바뀌었습니다. 예천읍에서 하루 일정을 마친 뒤 든든한 육류로 저녁을 채우고 싶었던 목적과 잘 맞았고, 식사를 마친 이후에도 바로 다음 장소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1. 충효로 가까워지자 주변을 봤습니다 예천한우를 찾아갈 때는 충효로 273-3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상호만 기억하기보다 정확한 주소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해두는 편이라 출발 전에 한 번 더 살폈습니다.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짧아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따라가기보다 주변 건물과 진입할 위치를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안내대로 가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워지면서 혼자 '이제 속도를 조금 줄여야겠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미리 주변을 살피니 목적지 직전에서 마음이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충효로 273-3을 저장하고 주변 진입 방향과 주차 가능한 위치를 출발 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예천읍에서 다른 일정과 식사를 함께 잡았다면 앞선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까지 고려해 시간을 넉넉하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